발리 여행! 사누르 가야 할까? 빼도 될까? 사누르 여행기! (ft. 아이콘발리 쇼핑몰)

안녕하세요. 여행을 준비하는 여러분!
여행그린이에요!❤
 

 

발리에서 유명한 해변 하면 보통 스미냑, 짐바란, 꾸따를 많이 떠올리지만,
이번엔 살짝 다른 분위기의 사누르(Sanur)로 가봤어요.
조용하고 한적한, 정말 ‘쉼’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바닷가 마을이에요.
북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았던, 감성 가득했던 사누르 여행 이야기 시작해 볼게요!
해변 자체는 큰 감동보단 잔잔한 여유가 있는 곳이었어요.
엄청난 뷰나 드라마틱한 바다는 아니지만, 파도도 잔잔하고 바다 산책로도 잘 정돈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나 조용한 산책엔 딱이에요!
 

 
 
 
사누르는 발리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조용한 해변 마을이에요.
꾸따와 스미냑과 비교하면 반대쪽 서쪽에 위치해요!
스미냑에서 사누르까지 : 차로 약 50분
우붓에서 사누르까지 : 차로 약 1시간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사누르까지 : 차로 약 30~40분

 
 

 
사누르 (Sanur), 가야 할까? vs 빼도 될까?

여행 일정이 짧고 쇼핑, 트렌디한 맛집, 화려한 리조트를 원한다면
사누르는 솔직히 패스해도 아쉬움은 없을 수 있어요.

하지만!
✔ 사람 북적이는 거 싫고
✔ 한적한 해변에서 여유 부리고 싶고
✔ 현지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고
✔ 자전거 타며 산책하고 싶다면
사누르는 완전 추천!

가족 단위나 시니어 여행객이 많은 이유도 이해됐어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

트렌디한 카페 & 쇼핑 좋아하면 스미냑
힐링과 자연, 요가에 진심이면 우붓
올인클루시브 호캉스는 누사두아
잔잔하게 걷고 싶을 땐 사누르 아닐까 싶어요!
 

 

사누르 해변 옆, 새로운 쇼핑 스팟 아이콘발리 (ICON BALI)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인데, 바다 바로 옆에 있어서 해변 보며 쉬기 딱 좋은 곳이에요.
외관도 예쁘고 실내는 시원하고 깔끔해서 더위 식히기 좋았고,
현지 감성 + 모던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섞여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쇼핑몰 안에 카페, 식당, 마트, 브랜드 숍 등 다 들어가 있어서 쇼핑하거나 식사하기도 좋아요!
발리 오면 무조건 사가시는 티켓 투 더 문(Ticket To The Moon) 매장도 있답니다!
2층 테라스는 아예 뚫려있어 개방감이 좋고 바다 뷰가 좋았어요! 이런 인테리어라니!
 

 
 
사누르 해변은 정말 소박하고 한적해요.
호객하는 사람도 없고, 비치클럽 음악도 없고,
그냥 조용히 바닷가에 앉아 파도 소리 들으며 멍 때리기 좋은 곳이에요.
산책로가 쭉 이어져 있어서 해 뜨는 시간에 맞춰 걷는 산책은 정말 잊지 못할 기억이었어요!

해변을 따라 잘 정비된 사누르 비치 워크는 꼭 걸어보세요. 자전거 타기도 좋아요!
걸을수록 시야가 탁 트이고,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고, 중간중간 바다를 보며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어요.
특히 하얏트 리젠시 호텔 앞쪽 산책로 구간이 정말 예뻤어요.
아침 산책으로도, 저녁 산책으로도 딱이에요.
 

+

 

바다는 잔잔하고, 물빛도 예뻐요!
사누르 해변은 파도가 거의 없고 얕은 바다라서 가족 단위 여행객들도 많더라고요.
물이 참 맑고 잔잔해서 그냥 걸어 다니기에도 좋아요.
해변에 앉아서 멍~ 때리는 시간이 이렇게 소중한 거였나 싶었어요.
 
노을 타이밍은 무조건 놓치지 말기!
사누르는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데, 저녁노을도 아주 매력이 있어요.
하늘이 핑크빛으로 로맨틱하게 물들어요!
바다 위로 천천히 물드는 빛, 그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 실루엣까지 너무 예쁘더라고요.
이런 게 진짜 여행의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누르는 숙소도 가격대가 다양하고,
조용해서 장기 여행자들이 많이 머무는 곳이에요.
이번에 저는 해변 근처의 로컬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조식 먹고 바로 해변 산책 나가는 그 여유가 너무 좋았어요!


사누르는 화려한 리조트나 핫한 비치클럽이 있는 곳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조용하게, 천천히, 마음을 쉬게 해주는 동네!

 
다음에 발리를 다시 간다면, 전 또 사누르로 가서 몇 날 며칠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어요.
꾸따나 우붓처럼 핫한 곳도 좋지만, 북적임 없는 진짜 힐링을 원한다면, 사누르도 추천합니다!
바닷가 걷고, 자전거 타고, 노을 보고 그냥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날들이었어요.